Monday, September 21, 2015
졸업을 하기 위해
목표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에서 살다시피 했다.
잠도 못자고
배고파도 먹으면 졸리니까 먹지도 못했다.
내일까지 끝내야하는 일을 생각하면서
학교 라운지에서 졸았다.
그렇게 해서
패션쇼 졸업식을 끝내고
나는 원하지 않은 회사에 취직을 했다.
정말 원하지 않았던 회사인데
나에게 월급도 주고 보험도 주고
날 대우하며 직원으로 채용을 했다.
일은 5시에 칼같이 끝나는데
5시 이후의 삶이
참 뭐랄까
소중한 시간이면서도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시간이다.
회사에서 상사눈치 비위맞춰가며
일을 끝내고 나면 난 꼼작달싹하기 싫고
누워만 있고싶다.
이런 삶이 삶인가.
방은 매일 지저분하고 책상은 용도를 잃게 만든는
너저분함이 항상 있다.
살은 쪄가고
하고싶은일 많지만 항상 이핑계저핑계 대며 침대에 누워있다.
이런식으로 내 삶을 허비해도 괜찮은 걸까?
이렬려고 4년간 잠도 잘 못자고 밥도 잘 못 먹으면서
난 졸업을 하고 원하지 않은 직장에 취직을 한 것 인가.
진취적인 삶을 지향한다.
그런데 그렇게 진취적이려면 난
참 귀찮은게 많다.
싫타.
낮에 낮잠을 자서 내일출근을 해야하는데도
졸립지 않다.
여러가지로 싫은게 많다
안 졸리면 방이나 치우고 자자
졸리면 빨리 불끄고 자자
오늘의 나는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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